미국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 협정(GPA)에서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와 관련된 행정명령 초안을 회람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문제의 초안은 WTO 정부조달 협정이 미국의 의견에 맞게 개혁되지 않을 경우 미국의 협정 탈퇴를 촉발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정부조달 협정은 정부조달 시장을 대외에 개방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협정으로, 미국의 정부조달 시장 규모는 8천370억 달러, 약 992조 원에 달합니다.
만일 미국이 탈퇴할 경우 미국산 우선 구매 규정이 적용되면서 영국, 일본, 한국, 캐나다, 유럽연합(EU)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