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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선 안되네'…이케아, 영국 코번트리 시내 매장 폐쇄

'도심에선 안되네'…이케아, 영국 코번트리 시내 매장 폐쇄
세계 최대 규모의 가구 업체인 스웨덴의 이케아가 영국에서 처음으로 매장 문을 닫는다.

4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이케아는 올해 여름 잉글랜드 중부 코번트리 매장의 문을 닫기로 했다.

영국 내 22개 매장을 가진 이케아가 대형 매장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문을 연 코번트리 매장은 352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코번트리 매장은 시내 중심가 7층 높이 건물에 자리 잡고 있다.

이케아는 통상 도심 외곽에 매장을 열어왔지만, 다양한 시도 차원에서 코번트리 매장처럼 일부 지역의 도시 중심가에도 진출해왔다.

그러나 이미 2018년 노르웨이 시내 중심가에 있던 세 곳의 소규모 수거 점포의 문을 닫은 데 이어 코번트리 매장도 폐쇄키로 하면서 이같은 시도는 사실상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이케아는 "위치와 당시 이용 가능한 토지 등을 고려할 때 코번트리 매장은 7층으로 지어졌다"면서 "이로 인해 운영비와 고객 경험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케아는 "아울러 이 지역 고객들이 소매점 집결지와 온라인 쇼핑을 더 선호하면서 방문객 수는 예상치에 못 미친 데다 계속해서 줄어왔다"고 밝혔다.

이케아는 코번트리 매장 폐쇄 후 소비자들은 인근 버밍엄과 노팅엄, 밀턴 킨스 매장을 이용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연합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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