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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신종코로나 감염 확인 23명…무증상자 4명

일본 내 신종코로나 감염 확인 23명…무증상자 4명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사람이 추가로 3명이 발생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라 일본 내 신종 코로나 확인 사례는 23명으로 늘었습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추가 감염 확인자 가운데 한 명은 정부가 준비한 전세기로 지난달 30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지바현 거주 50대 일본인 여성입니다.

이 여성은 귀국 직후 신종 코로나 검사에선 음성이었지만, 이후 폐렴 증상을 보여 재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한 명은 지난달 21일 일본을 방문한 우한 거주 30대 여성으로 지난달 31일 폐렴 증상으로 지바현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지난달 22일 일본을 방문한 후베이성 거주 50대 남성으로 같은 달 26일 폐렴 진단을 받았지만 신종 코로나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중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러나 일본 의료기관이 보존하던 목의 점액과 가래로 재차 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났다고 후생노동성은 밝혔습니다.

일본 내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이 확인된 23명 가운데 4명은 무증상 감염자라고 교도는 전했습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한 일본의 대형 크루즈선 탑승자 약 3천700명에 대한 신종 코로나 검역은 아직 진행 중입니다.

일본 요코하마항 앞바다에 정박 중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라는 이름의 이 크루즈선에는 수십 명의 검역관이 탑승해 승객과 승무원 전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이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홍콩 거주 80대 남성이 지난달 25일 홍콩에서 하선한 이후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돼 남은 탑승자들은 배에서 내리지 못하고 정박한 이후부터 검역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신종 코로나 감염자로 확인된 홍콩 남성은 하선에 앞서 이 크루즈선이 일본 가고시마 항에 기항했을 때 배에서 내려 버스 관광을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교도통신은 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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