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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는 3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글로벌 경제 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0% 떨어진 7,286.0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1.33% 하락한 12,981.97로 장이 끝났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11% 떨어진 5,806.34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640.91로 거래를 종료해 1.35%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경제를 짓누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영국에서는 이날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프랑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전세기로 철수시킨 자국민 가운데 한명이 감염 증상을 보여 입원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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