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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내일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중, 2년간 2천억 불 구매"

미중, 내일 1단계 무역 합의 서명…"중, 2년간 2천억 불 구매"
미국과 중국이 현지시간 15일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최종 서명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2018년 7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첫 관세 폭탄으로 무역전쟁의 포문을 연 지 약 18개월 만입니다.

서명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고위급 무역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미 백악관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1단계 합의문은 약 86쪽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은 농산물을 포함해 미국산 제품을 대규모로 구매하고, 미국은 당초 계획했던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철회하는 한편 기존 관세 가운데 일부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낮추는 것이 합의의 골자ㅂ니다.

미 당국자들과 미국, 홍콩 등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은 4개 부문에서 향후 2년간 2천억달러, 우리돈 231조 7천억 원 규모의 미국산 제품 등을 구매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미국 폴리티코는 중국의 미국산 제품 구매와 관련해 공산품 750억 달러, 에너지 500억 달러, 농산물 400억 달러, 서비스 350억∼400억 달러로 구매 목표가 설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합의문에 구체적인 금액이 명시될지, 또 미중이 이를 공개할지는 미지수ㅂ니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관련해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중국이 기존보다 향후 2년에 걸쳐 320억달러, 우리돈 37조 5천억 원 규모의 미국산 농산물을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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