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지가 마비된 남편을 보살피기 위해 재혼한 여성이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중국 매체 '더페이퍼' 등 외신들은 산동성에 사는 40대 지아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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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 씨의 남편은 결혼 3년 만에 높이 40m 산비탈에서 떨어져 식물인간이 되었습니다. 이후 지아 씨는 종일 집에서 남편을 병간호하며 22년의 세월을 보냈습니다.
이로 인해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고 더는 혼자서 자녀를 부양하기 힘들어지자 지아 씨는 고민 끝에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다른 남성과 결혼해 아이들도 잘 키우고 병상에 누워 있는 남편을 보살피려 한 겁니다.
남편의 가족들은 지아 씨의 결정을 존중하고 응원해줬지만, 정작 지아 씨는 이런 자신을 이해하고 결혼하려는 남자가 없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아 씨는 이웃의 소개로 이 모든 사정을 이해해줄 남자를 만나 재혼에 성공했습니다. 지아 씨의 새 남편은 아이들을 키우고 지아 씨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는 것은 물론, 전 남편의 수발도 함께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The Paper'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