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이어 이탈리아도 디지털세 도입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도 내년 1월부터 디지털세를 부과합니다.

디지털세는 구글, 아마존 등과 같이 국경을 넘어 사업하는 인터넷 기반 글로벌 기업에 물리는 세금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어제(25일) 이탈리아 언론들은 이탈리아 하원이 지난 23일 의결한 2020년 예산법안에 디지털세 도입 방안이 포함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법안 적용 대상은 연간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수익 및 이탈리아 내 수익이 각각 7억5천만유로, 우리 돈 약 9천800억원 그리고 550만유로, 우리 돈 약 72억원 이상인 기업이며 시행 시점은 내년 1월 1일부텁니다.

세율은 인터넷 거래액의 3%로 책정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디지털세 도입으로 연간 7억유로, 우리 돈 약 9천20억 원의 세수가 추가로 확보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유럽의 주요국 가운데 디지털세를 도입한 것은 프랑스에 이어 이탈리아가 두 번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