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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후쿠시마현, 육우 방사능 오염 검사 내년부터 완화

내년부터 일본 후쿠시마에서 출하되는 육우에 대한 방사성 물질 검사가 부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은 방사성 물질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하던 출하 전 육우 검사를 내년부터 일부 농가를 대상으로 추출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중앙정부와 협의 중입니다.

추출 검사 대상은 기준치를 밑도는 상황이 계속된 농가가 출하하는 생후 30개월 전후의 비육우로, 농가당 1마리 이상을 확인하는 방식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젖소와 번식용 소를 식용으로 출하하는 경우는 전수검사 대상입니다.

후쿠시마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 후쿠시마 원전에서 대규모 방사성 물질 누출 사고가 발생한 뒤 쌀과 육우, 두 품목에 대해 출하 전 전수검사를 시행해 왔습니다.

2011년 8월 전수검사를 시작한 뒤 검사 절차를 완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번 조치가 최종 확정될 경우 연간 약 2만 마리에 달하는 후쿠시마현 내 검사 대상 육우가 4천 마리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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