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주역인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K리그 성남 사령탑에 선임됐습니다.
성남은 자진사퇴한 남기일 감독 후임으로 김남일 감독을 선택했습니다.
현역 시절 끈질긴 수비와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진공청소기'로 불린 김 감독은 2002년을 포함해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의 레전드입니다.
네덜란드, 러시아 등 해외 무대에서도 풍부한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은퇴 후 월드컵 대표팀과 전남 코치를 맡은 데 이어 성남에서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