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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올해도 '꽁꽁'… 기부 정서 위축

사랑의 온도탑 올해도 '꽁꽁'… 기부 정서 위축
연말연시 기부 현황을 알리는 전국 17개 시·도의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에도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희망 나눔 캠페인'이 시작한 지 한 달째인 지난 19일 기준 목표액 4천 250억 원 중 1천 450억 원 정도가 모여, 모금 비율을 기록하는 사랑의 온도탑은 34.1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도까지는 보통 한 달이면 수은주가 40도를 웃돌았지만, 2016년부터 이른바 '국정농단 사태'가 발생하면서 시작 후 30일 수치가 23.5도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이듬해인 2017년에도 불우아동 기부금 128억 원을 유용한 '새희망씨앗' 사건이나 딸을 위한 기부금 12억 원을 가로챈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 등의 여파로 30일째에 33.7도에 머물렀습니다.

또 공동모금회에 1억 원 이상을 낸 고액 기부자들의 모임 '아너 소사이어티' 역시 2016년부터 매년 신입회원 숫자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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