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美 코미디언 제이 레노, 또 개고기 발언…인종 비하 논란

美 코미디언 제이 레노, 또 개고기 발언…인종 비하 논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 제이 레노가 방송에서 개고기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제이 레노는 지난 4월 미국 NBC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 녹화 현장에서 한국의 개고기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제작프로듀서인 사이먼 코웰의 반려견 그림을 보며 "한식당 메뉴에 있는 음식과 닮았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제이 레노의 개고기 발언은 결국 편집돼 전파를 타진 않았지만 최근 그 내용이 알려지며 비판에 휩싸였다.

아시아계 미국인 단체들은 제이 레노의 개고기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유머는 서로를 이해하고 분위기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하지만 불행히도 레노의 농담은 아무런 목적도 없었다. 다문화 공동체 이해를 가로막는 고정관념이 엿보이는 말장난이었을 뿐"이라며 반발했다.

제이 레노의 개고기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 2002년 NBC 방송 '투나잇쇼'를 진행하던 중에도 솔트레이크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의 김동성 선수가 실격한 것을 두고 "그가 너무 화가 나 집에 가서 개를 걷어차고 잡아먹어 버렸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