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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 배후 이란 추정"

美 국방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 배후 이란 추정"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미군이 주둔한 이라크 내 군기지가 잇따라 로켓포 공격을 받은 데 대해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워싱턴에서 '이라크 기지 공격의 배후가 누구냐'는 질문에 "중동 전역에 걸쳐 일어난 많은 악행의 배후가 이란일 가능성이 컸기 때문에 이번 공격의 배후도 이란이라고 의심한다. 그러나 확정하기는 어렵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라크 총리에게 미국이 주둔한 이라크 내 군기지가 공격받지 않도록 상황을 통제하는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라크에는 미군 약 5천 명이 여러 군기지에 배치돼 이라크군과 함께 주둔합니다.

지난 한 달간 이들 군기지를 겨냥한 로켓포 공격은 최소 10차례 발생했습니다.

미군의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격 주체나 배후는 특정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지원하는 이라크의 시아파 민병대의 소행이라고 강하게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총리실은 "미국의 일방적인 결정은 이라크 주권을 침해하고 상황을 관리하게 더 어렵게 하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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