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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단장의 미아리 고개' 부른 이해연, 시애틀서 별세

한국전쟁의 비극과 가족을 잃은 슬픔을 담은 노래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부른 가수 이해연이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1960년대 미국으로 건너가 시애틀에 거주해온 이해연은 지난 2일 뇌출혈로 쓰러진 뒤 치료를 받아 오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0일 새벽 숨을 거뒀습니다.

1942년 '소주의 뱃사공'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오른 이해연은 이후 한국전쟁의 비극을 담은 '단장의 미아리 고개'를 불러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장례는 남편 베니 김이 묻힌 라스베이거스 채플에서 19일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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