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FA 시장의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게릿 콜이 역대 투수 최고액에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AP 통신은 콜이 9년 동안 3억 2천 400만 달러에 양키스와 입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투수로는 최초로 총액 3억 달러를 넘긴 콜은 어제(10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친정팀 워싱턴 내셔널스와 맺은 7년 2억 4천 5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총액과 연 평균액수에서 역대 투수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콜은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도 지난해 마이크 트라웃이 LA 에인절스와 맺은 12년 4억 2천 650만 달러와 브라이스 하퍼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13년 3억 3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총액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 평균 액수는 3천 600만 달러로 연평균 3천 441 달러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잭 그레인키를 제치고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콜은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까지 계약서에 넣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양키스는 올 시즌 압도적인 구위를 뽐내며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한 콜을 영입해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