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제24회 세계선수권대회 무패 행진이 6번째 경기에서 중단됐습니다.
우리나라는 8일 일본 구마모토현 아쿠아 돔에서 열린 대회 9일째 결선리그 1조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36대 33으로 졌습니다.
조별리그를 3승 2무, 1위로 통과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패배했습니다.
2무 1패가 된 한국은 남은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다 이겨야 상위 2개국이 나가는 4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5골 차 안팎으로 끌려다니며 고전했습니다.
전반을 21대 16으로 뒤진한국은 후반 막판에 이미경(부산시설공단), 류은희(파리92)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3골까지 좁히는데 그쳤습니다.
우리나라는 류은희가 10골, 이미경과 신은주(인천시청)가 6골씩 터뜨렸습니다.
한국은 9일 노르웨이와 결선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