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린, 월드컵 스키 통산 62승…본에 이어 최다승 공동 2위

국제스키연맹 월드컵에서 미국의 미케일라 시프린이 개인 통산 62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시프린은 미국 버몬트주 킬링턴에서 열린 2019-2020 월드컵 여자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50초 45를 기록했습니다.

1분 52초 74로 2위를 차지한 슬로바키아의 페트라 블로바를 2.29초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린 시프린은 시즌 두 번째, 개인 통산으로는 62번째 월드컵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시프린은 1970년대 선수로 활약한 오스트리아의 안네마리 모저 프뢸의 62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습니다.

알파인 월드컵 여자 선수 통산 최다승 기록은 은퇴한 린지 본의 82승이고 그다음이 시프린과 모저 프뢸의 62승입니다.

남녀를 통틀어 최다 우승 기록은 스웨덴의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의 86승입니다.

시프린은 지난달 말 핀란드에서 열린 월드컵 회전 경기에 이어 올해 열린 두 차례 월드컵 회전 경기를 석권했습니다.

두 차례 대회전에서는 2위와 3위를 한 번씩 차지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