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새 투수 닉 킹엄(왼쪽) 선수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올해 뛴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고 2020년 새 시즌을 맞이합니다.
SK는 새 외국인 투수 닉 킹엄(28)과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출신의 우완 투수인 킹엄은 2010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지명됐고, 2018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9년까지 2년간 피츠버그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두 팀에서 뛰었습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9승 9패, 평균자책점 6.08이고, 올해엔 4승 2패, 평균자책점 7.28을 기록했습니다.
또, 마이너리그에선 통산 45승 44패, 평균자책점 3.51과 탈삼진 653개를 올렸습니다.
SK 구단은 키 196㎝, 몸무게 106㎏의 커다란 체구에서 나오는 최고구속 시속 154㎞짜리 속구와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을 킹엄의 강점으로 소개했습니다.
킹엄은 구단을 통해 "아내와 가족들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시라도 빨리 팀 동료를 만나 한국 문화에 녹아들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소사를 대신해서는 베네수엘라 출신 우완 투수 리카르도 핀토(25)가 총액 80만 달러에 SK 유니폼을 입었습니다.
SK 구단은 시즌 종료 후 우완 강속구 투수 산체스에게 장기 계약을 제안하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결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SK는 타자 제이미 로맥을 합쳐 외국인 선수 3명과 모두 계약을 끝냈습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