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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부대 우리카드, 한국전력 잡고 파죽의 4연승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 없이 4연승을 기록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오늘(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우리카드는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한국전력은 3연패에 빠지며 6위 자리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다리 근육통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9일 OK저축은행 전 이후 토종 선수로만 경기를 소화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나경복, 황경민, 한성정 등 토종 공격수를 앞세워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서도 토종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세 선수가 12점을 합작하며 듀스 혈투 끝에 26대 24로 마무리했습니다.

나경복은 7득점을 기록하는 등 펄펄 날았습니다.

2세트에서도 나경복은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17대 15로 추격을 허용하자 기습적인 시간차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22대 20에선 랠리 끝에 후위 공격을 성공하며 결정적인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3세트는 일방적이었습니다.

우리카드는 13대 11에서 상대 팀 김인혁의 서브 범실과 한성정의 오픈 공격, 나경복의 후위 공격으로 3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16대 11로 도망갔습니다.

우리카드는 이후 별다른 위기 없이 격차를 유지하며 손쉽게 승리를 챙겼습니다.

나경복은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7점을 기록했고, 한성정은 11점, 황경민은 8점을 올렸습니다.

한국전력은 구본승이 15점, 공격의 핵심 가빈 슈미트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완패를 막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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