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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호 실종자 11명 사흘째 수색…이르면 오늘 선미 인양

<앵커>

어선 대성호가 침몰한 지 사흘째입니다.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지만, 추가 발견자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르면 오늘(21일) 저녁 대성호 선미 부분을 인양할 것으로 보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해경은 밤새 33척의 함선과 항공기 6대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어제 수색으로 발견된 건 표류하던 구명조끼 2개와 장화 한족뿐 대성호에서 나온 물건인지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오늘 수상에선 함선 35척, 공중에선 항공기 17대를 동원해 오전 9시 40분 냉장고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55km였던 수색범위는 최대 83km 반경까지 확대됐습니다.

기뢰 탐색함인 해군 소속 소해함도 오후부터 투입돼 아직 위치를 모르는 대성호 선수 부분을 찾을 계획입니다.

기상 악화로 중단된 대성호 선미 부분 인양 작업은 오늘 본격적으로 진행됩니다.

어제 제주대 소속 3천 톤급 아라호가 인양을 위해 투입됐지만 인양을 시작할 때쯤 파도가 강해져 대성호 선미 부분이 아라호 아래로 빨려 들어가거나 대성호 선체 자체가 훼손될 우려가 있어 인양이 중단됐었습니다.

해경은 오늘 최대 250톤까지 인양 가능한 크레인이 실린 바지선이 출항해 오후 4시쯤 사고 해역에 도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좋다면 2~3시간 내에 인양이 가능해 이르면 오늘 오후 7시쯤 대성호 선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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