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이 없어 분리되기 쉬운 무선 이어폰이 혼잡한 출퇴근 시간에 전철 선로 등 위험구역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9일, 일본 아사히 신문은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이러한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밑으로 떨어진 이어폰을 줍기 위해 선로에 내려가려는 사람들이 나타나면서 철도 당국은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오사카에 본사를 둔 JR니시니혼의 경우 무선 이어폰 분실이 급증하면서 지난 6월부터 별도 집계를 시작했습니다. 첫 달은 보름여 동안 265건의 무선 이어폰이 선로 등에서 수거됐으며 그 숫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또 지난 8월부터 공식 트위터를 통해 '전동차를 타고 내릴 때 스마트폰 및 무선 이어폰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하라', '무선 이어폰을 떨어뜨리더라도 절대 선로에 내려가지 말고 반드시 역무원에게 말해달라' 등 특별 안내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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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사히 신문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