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화 '터미네이터:다크 페이트' 기자회견에 참석한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내가 '아윌비백'(I'll be back)이라고 하지 않았나"라며 재방문은 필연이었음을 강조했다.
이어 "훌륭한 배우, 감독과 함께 와서 좋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터미네이터'를 알리고 홍보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배우가 되자마자 이런 인기작에 참여한 것은 기적이었다. 내 배우 커리어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드러냈다.
신작 '다크 페이트'에 대해서는 "이번 영화를 통해 과거 제작진과도 다시 만나 감회가 새롭다. 감독으로 합류한 팀 밀러는 액션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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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액션 스타로 왕성하게 활약한 것과 관련해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여러 가지 액션을 반복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나는 아직 쓸모 있고 팔팔하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전편인 '터미네이터:제네시스'에서 "(I am) Old, but not obsolete" (오래되긴 했지만 쓸모없지는 않아)라는 대사로 화제를 모은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이번 기자회견에서도 이 대사를 인용한 재치있는 답변을 남겼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심판의 날 그 후, 미래에서 온 슈퍼 솔져 그레이스와 최첨단 기술력으로 무장한 최강의 적 터미네이터 Rev-9이 벌이는 새로운 운명의 격돌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10월 30일 개봉한다.
<사진 = 백승철 기자>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