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서 진행된 셰이 브래들리의 장례식, 바닥에 세워둔 스피커에서 고인의 생전 목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지켜보던 사람들은 웃음을 터뜨리는데요.
이어 브래들리는 다시 "안녕. 이제 작별해야겠네. 안녕"이라고 말하는데요.
이 목소리는 브래들리가 세상을 떠나기 일 년 전 아들과 점심을 먹다가 즉석에서 휴대전화로 녹음해놓은 건데, 노크 음향은 커피 테이블을 본인이 직접 두드려서 냈습니다.
이렇게 유쾌한 목소리를 남긴 것은 자신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이 제발 울지 말고 웃길 원했기 때문입니다.
아들 조너선은 자신의 아버지가 "늘 사람들을 웃게 만들고 싶어 한 큰 인물이었다"면서 "그는 모든 이들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기억해주길 원했고, 특히 엄마를 비롯해서 모든 사람들이 장례식을 눈물바다로 만들지 않길 바랐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들은 "마지막까지 가족들에게 웃음을 주고 떠나셨네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아름다운 마무리 멋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영상출처 : 트위터 John Gubb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