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은 "가족 모두 법 앞에 평등하다. 절차에 따라 조사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장관은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게 아니냐'는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조 장관은 또 딸의 단국대 의대 논문에 제1 저자로 오른 데 대해 "지금 기준에서 봤을 때 1저자 기준은 부적절하다"며 "당시 시점에서 저나 아이가 제1 저자를 요구한 적이 없고 인턴을 했던 게 사실"이라고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의 목소리에 대해서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주말 서초동 촛불집회와 관련해 "저도 깜짝 놀랐다"며 "저의 부족함이나 불찰 때문에 국민들께서 많은 실망감을 가졌을 텐데 국민들께서 저를 꾸짖으시면서도 촛불을 드셨다. 검찰 개혁이란 시대적 과제, 역사적 대의를 위해 모이신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