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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만난 이만수 감독 "스포츠 외교 위해 노력하겠다"

문재인 대통령 만난 이만수 감독 "스포츠 외교 위해 노력하겠다"
라오스에 야구 보급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이만수 전 SK 와이번스 감독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스포츠를 통한 민간 외교에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만수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은 어제(5일)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 대통령궁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위해 마련된 분냥 보라치트 라오스 대통령의 국빈만찬에 참석해 양국 정상과 환담을 했습니다.

이만수 전 감독은 "프로야구 현장에서 물러난 뒤 야구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겠다는 일념으로 라오스에 야구를 전파했다"며 "앞으로 한국 야구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야구 전파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만수 전 감독은 2014년 SK 사령탑 자리에서 물러난 뒤 아마추어 야구 발전을 위한 피칭 머신 기증과 더불어 야구 불모지 라오스로 건너가 '야구 전도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이 전 감독은 야구팀 라오 브라더스를 직접 만들어 물심양면으로 도왔고,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에 취임해 다양한 지원을 이끌었습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4월 라오스 비엔티안에 최초의 국제 규격 야구장 착공을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이 전 감독은 '야구를 통한 민간 외교'로 한국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습니다.

한국 스포츠 지도자가 한국-동남아시아 국가 간 외교 관계에 역할을 한 건 처음이 아닙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3월 베트남을 국빈방문해 첫 일정으로 베트남 축구 대표팀 선수단을 만나 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을 격려하면서 부 득 담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과 유니폼을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사진=헐크 파운데이션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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