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모로코 남부에서 28일(현지시간) 밤 홍수로 축구 팬 7명이 사망했다고 AP, AFP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모로코 당국은 수도 라바트에서 남쪽으로 약 600㎞ 떨어진 타루단트 지역에서 폭우로 강둑이 터진 뒤 축구 경기장이 물에 잠겼다고 밝혔다.
모로코 지방관리들은 이 홍수로 경기장에서 아마추어 축구 경기를 관람하던 7명이 숨졌다며 사망자에는 17세 소년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모로코 기상당국은 28∼29일 남부 많은 지역에서 폭우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모로코에서는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많은 편이다.
지난 7월 하순에는 중부 하우즈 지역의 한 도로에서 폭우가 초래한 산사태로 미니버스에 타고 있던 15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