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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말할 수 없는 상황인가요?"… 밤낮없이 울리는 '112'에 얽힌 사연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밤낮없이 울리는 긴급전화 112에 얽힌 사연이 공개돼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27일) 경찰청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비상벨, 112'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112에 얽혀있는 사연들을 소개했습니다.
긴급전화 112에 얽힌 사연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영상에서 말이 없는 신고 전화를 받은 한 경찰관은 "경찰관 도움 필요하시면 전화기 버튼 한 번만 눌러 달라"라고 요청합니다. 이를 들은 신고자는 말없이 바로 버튼을 누르고, 경찰관은 "이 휴대폰 위치 추적하겠다"라고 신고자를 안심시킨 후 버튼음으로 신고자와 소통하는 기지를 발휘합니다.
긴급전화 112에 얽힌 사연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또 다른 사례에서 모텔에 감금됐던 한 신고자는 "엄마 소리 들리지? 여기 와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합니다. 이후 당시 신고자와 함께 있던 남성이 전화를 뺏자, 경찰관은 "엄마 좀 바꿔달라"고 연기하면서 신고자의 안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긴급전화 112에 얽힌 사연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긴급전화 112에 얽힌 사연들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다급하게 걸려온 신고 전화에 경찰관들의 대처가 빛을 발하는 영상이지만, 경찰청에 따르면 연간 112에 걸려오는 2천만 건의 신고 전화 중 잘못 걸려온 신고 전화가 약 880만 건에 달한다고 합니다. 현재 하루에만 5만 2천여 건, 한 해 약 2천만 건의 신고 전화가 112를 통해 접수되고 있습니다.

이에 경찰청은 지난해 '제61주년 112의 날' 기념식에서 범죄 신고는 112, 민원·상담 신고는 110으로 걸어 경찰이 긴급범죄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는 취지의 '바른 신고 112'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사진=유튜브 '대한민국 경찰청'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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