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인구 천명당 감시카메라가 가장 많은 도시 10곳 중 8곳은 중국에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영국 IT 전문 컨설팅 업체인 컴패리테크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전 세계 120개 도시의 인구 천명당 공공 CCTV 설치 대수를 보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인구 천명당 CCTV가 가장 많은 곳은 중국 충칭으로, 168.03대였습니다.
홍콩과 인접한 광둥성 선전에는 159.09대, 상하이에는 113.46대, 톈진에는 92.87대, 산둥성 지난에는 73.82대가 설치돼 뒤를 이었습니다.
중국 수도 베이징은 39.93대로 9위였습니다.
중국 외에는 영국 런던이 68.40대로 6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가 15.56대로 10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다른 아시아 국가 도시 중에는 싱가포르가 15.25대로 11위, 인도 뉴델리가 9.62대로 20위였습니다.
또 홍콩은 6.71대로 26위, 서울은 3.80대로 34위였습니다.
컴패리테크는 중국에 현재 2억대 수준인 CCTV가 2022년까지 6억 2천600만 대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면서, 중국이 현재 수준인 14억 명 인구를 유지할 경우 2명당 1대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