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17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마포구에 있는 YG 사옥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상습 도박 혐의를 뒷받침할 단서를 찾는 동시에 도박에 사용됐을 것으로 의심받는 자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압수수색 대상에 양 전 대표의 주거지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 전 대표 등이 회삿돈을 도박자금으로 빼돌렸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압수수색을 통해 횡령 정황이 있는지도 살필 방침입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도 입건돼 서울청 광역수사대의 조사를 받아왔습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