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플로리다주 포트 샬럿에 거주하는 워드 부부가 겪은 아찔한 일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천둥번개가 내리치던 지난 일요일 아침, 메리루 씨는 남편과 함께 침대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집 밖에서 엄청난 폭발음이 들려왔고 악취와 함께 탄 냄새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여긴 부부는 거실 창문을 통해 집 밖을 살폈고, 마당에 있는 야외 화장실 정화조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배관회사 측은 "벼락 맞은 변기는 미사일처럼 날아갔을 것"이라며 "정화조는 물론 모든 하수관을 교체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번개가 내리칠 땐 야외 화장실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번 폭발 사고로 화장실은 물론 마당 장식물도 모두 파괴됐지만, 워드 부부는 "아무도 안 다친 게 가장 중요하다. 운이 정말 좋았다"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구성=이소현 에디터)
(사진= A-1 Affordable Plumbing inc. 페이스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