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니치신문은 해거티 대사 후임 인선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미·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유력 후보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상원 의원 출신의 스콧 브라운 뉴질랜드 대사가 떠올랐다고 오늘(4일) 보도했습니다.
2016년 대선 때는 전 상원 의원 자격으로 일찌감치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표명했고, 2017년 6월 뉴질랜드 대사로 부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브라운 대사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해리 해리스 주한 대사를 전보하는 방안과 케네스 와인스타인 허드슨연구소 소장을 임명하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이니치는 트럼프 정권은 미·일 관계의 중요성을 고려해 트럼프 대통령과 부담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을 새 주일 대사로 발탁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북한 문제 대응과 한일관계 악화 상황도 있어 새 주일 대사 인사를 신속히 결정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 생각이라며 현직 대사는 상원 인준을 받았기 때문에 재인준을 얻기 쉬운 것이 장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주뉴질랜드 미국대사관 홈페이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