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급할 화물을 실은 러시아 우주화물선이 어제(31일) 성공적으로 발사됐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우주화물선 '프로그레스 MS-12'호가 모스크바 시간으로 어제 오후 3시 10분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로켓 발사체 '소유스-2.1a'에 실려 발사됐다고 모스크바 인근의 (우주)비행통제센터가 밝혔습니다.
우주화물선은 뒤이어 오후 3시 19분 로켓 발사체 3단 로켓에서 분리돼 정상 궤도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프로그레스 MS-12호는 발사 후 3시간 25분 동안 지구 궤도를 두 바퀴 돈 뒤 저녁 6시 35분 ISS에 도킹할 예정입니다.
화물선에는 ISS에 머무는 우주인들을 위한 연료, 물, 식료품, 실험 장비 등 2.5t 이상의 화물이 실렸습니다. 현재 ISS에는 6명의 우주인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주인 알렉산드르 스크보르초프, 미 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인 앤드류 모건, 유럽우주국 소속의 이탈리아 우주인 루카 파르미타노 등이 지난 20일 '소유스 MS-13' 유인 우주선을 타고 ISS로 올라갔습니다.
그 이전 우주선으로 ISS에 도착했던 러시아 출신의 알렉세이 오브치닌, 미국 출신의 닉 헤이그와 크리스티나 코크 등도 ISS에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