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인천공항에서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설레고 긴장된다. 빨리 팀에 적응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황의조는 보르도가 프리 시즌 경기를 치르고 있는 미국 워싱턴으로 건너가 메디컬 테스트와 입단식을 한 뒤 팀과 함께 오는 24일 프랑스 보로도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황의조는 보르도 이외에도 중동팀으로부터 거액의 연봉 제안을 받기도 했는데 이를 거절할 수 있었던 건 유럽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 때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더 좋은 무대에서 축구를 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고,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고 싶었다"고 덧붙였습니다.
20022년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조 추첨식을 마치고 귀국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출국 직전 인천공항에서 우연히 만나 유럽 진출을 축하받은 황의조는 한국 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서 각오도 잊지 않았습니다.
황의조는 우리나라가 2차 예선에서 북한, 레바논, 투르크메니스탄, 스리랑카와 한 조에 편성된 것을 두고 "쉬운 팀은 없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 최대한 많이 승리해서 최종예선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보르도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