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와의 수구 경기에서 첫 골을 넣는 경다슬 선수
한국 여자 수구가 두 번째 경기에서 역사적인 첫 골을 뽑아냈습니다.
한국은 광주 광산구에서 펼쳐진 2019 국제수영연맹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러시아에 30 대 1로 졌습니다.
러시아는 2016 리우올림픽과 2017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모두 동메달을 차지한 강팀입니다.
1쿼터 스코어는 7 대 0이었습니다.
2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고, 16 대 0으로 전반을 마감했습니다.
한국은 계속해서 슈팅을 시도하며 대회 목표였던 '한 골'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겨두고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경다슬은 강력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경기는 30 대 1로 패했지만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대회 목표였던 값진 '한 골'을 수확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