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아베 내각이 한국 강제 징용 판결에 대한 '보복 조치'를 단행했지만, 아베 정권의 내각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지난 12~14일 18세 이상 유권자 2만 6천8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9%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이 신문이 2주일 전 실시한 조사 때의 56%보다 7% 포인트나 낮은 것입니다.
이 신문은 조사 방법이 다른 만큼 두 수치를 단순 비교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지만, 직전 조사 때보다 큰 폭으로 내각 지지율이 낮아진 만큼 이번 조사 결과는 아베 내각의 '한국 때리기'가 별다른 효과를 낳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