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김태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박 표절송 때문에 모델이 되다니"라며 과거 올렸던 영상 하나를 다시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김태균이 대두들을 응원하기 위해 부른 자작곡이었습니다.
영상 속 김태균은 고개를 숙인 채로 기타를 치면서 "왕 대갈통, 왕 대가리, 대갈장군..."으로 시작하는 가사를 열창했습니다. 이어 고개를 든 김태균은 사진 앱을 이용해 과하게 커진 얼굴로 "내 머리는 마니커, 닭고기는 마니...헉, 표절인가"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당시 이 게시물을 본 팬들은 "대두들의 우상이십니다", "음원으로 만들어 주세요", "CF 모델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해당 영상 공개 2달 후 김태균은 뜻밖의 좋은 소식을 전했습니다. 팬의 바람대로 해당 닭고기 가공업체 모델로 발탁된 겁니다.
오늘(9일) 해당 업체는 김태균을 명예 홍보사원으로 위촉하면서 "타고난 재능과 쉼 없는 열정으로 방송과 무대를 누빈 김태균의 이미지가 닭고기 산업에서 오랫동안 신뢰를 쌓은 브랜드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김태균은 인스타그램에 "이렇게도 모델이 되는구나"라며 "제가 마니커 모델이 됐어요, 명예 홍보사원도 되고 축하해주세요"라며 기쁜 마음을 전했습니다.
(구성=신지수 에디터, 검토=김도균, 사진=김태균 인스타그램 캡처)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