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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타이거즈의 꽃' KIA, 이범호 은퇴식 13일 개최

'굿바이 타이거즈의 꽃' KIA, 이범호 은퇴식 13일 개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오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서 이범호의 은퇴식을 개최합니다.

이범호는 이 경기에서 역대 13번째로 2천 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고 현역 생활을 마감합니다.

KIA에 따르면, 타이거즈는 2017년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에 크게 기여한 이범호를 기리고자 '굿바이 이범호 : 타이거즈의 꽃, 고마웠습니다'란 주제로 은퇴식을 진행합니다.

이범호는 오후 4시 15분부터 사전 이벤트 신청자 100명을 대상으로 30분간 사인회를 엽니다.

구단은 이범호의 2천 경기 출장을 기념해 선착순으로 장미 2천 송이를 선물로 나눠줍니다.

경기 시작 전엔 이범호의 대구고 시절 은사인 박태호 현 영남대 감독과 이범호를 프로의 길로 인도한 정영기 전 한화 이글스 스카우트 팀장이 꽃다발을 준비해 이범호의 새 출발을 격려합니다.

이범호와 절친한 프로농구 현대모비스의 양동근도 참석해 친구의 앞날을 응원하며 꽃다발을 건넵니다.

KIA는 동판으로 특별 제작된 3루 베이스와 골든 글러브, 순금 도금 배트, 유니폼 액자 등 기념품을 이범호에게 전달합니다.
이범호 은퇴식 엠블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선수들은 이범호의 등 번호 25번이 박힌 유니폼을 입고 뜁니다.

경기 후엔 '만루홈런 사나이' 이범호가 마지막 만루 타석에 서는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이범호는 은퇴사를 낭독하고 선수단과 팬에게 마지막으로 고별인사를 합니다.

구단은 더 많은 팬에게 직접 작별 인사를 드리고 싶다던 이범호의 뜻을 존중해 이날 입장권을 25% 할인(스카이박스 제외·K3석 50% 할인)된 값으로 판매합니다.

이범호는 4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1군에 올라와 고별 투어에 나섭니다.

7일까지 광주 홈경기에 나서고, 9∼11일엔 고향인 대구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광주로 돌아와 자신의 데뷔 팀인 한화를 상대로 은퇴 경기에 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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