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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킨라빈스 CF논란' 모델 엄마 "광고 반대? 딸 위한 것 아냐"

'베스킨라빈스 CF논란' 모델 엄마 "광고 반대? 딸 위한 것 아냐"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베스킨라빈스 광고가 어린이 모델을 성 상품화 했다는 논란이 일어난 데 대해서 모델 엘라 그로스(11)의 모친이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엘라 그로스의 모친은 SNS에서 "한국 대중이 이 광고에 반응하는 걸 보면서 슬펐다. 재밌는 광고인데 역겹고 끔찍한 것으로 인식이 되고 있다."면서 "사람들이 부주의하고 전투적인 방식으로 맹렬히 비난하는 것이 괴롭다. 엘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성장하며 나 역시 그녀가 소녀들의 롤모델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친은 "베스킨라빈스 광고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건 앨라를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걸 그만두길 바란다."면서 "앨라는 총명하고 겸손한 소녀다. 딸을 사랑해주는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1000마디가 넘는 증오의 말 보다 친절한 몇마디가 더욱 감사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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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스킨라빈스는 엘라 그로스가 출연한 CF영상을 공개했다가 11세 소녀를 성 상품화를 한 게 아니냐는 논란에 직면했다. 이 CF에서 엘라 그로스는 핑크색 립스틱을 바른 어른스러운 화장에 긴 생머리 스타일을 하는 등 그간 베스킨라빈스에 출연한 소녀 출연자들과는 다른 성숙한 이미지를 풍겼다. 특히 엘라가 숟가락을 무는 입술을 확대하거나, 입술에 아이스크림이 묻은 장면 등이 성 상품화를 강조한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을 받았다.

배스킨라빈스는 논란이 커지자 지난달 29일 유튜브 채널에서 이 광고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배스킨라빈스가 올렸던 사과문은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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