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 싫다"…아내에 흉기 휘두른 80대 노인 붙잡아

병원 입원을 거부하며 아내에게 흉기를 휘두른 80대 노인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어제(1일)저녁 7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에서 병원 입원을 권유한 80대 아내의 머리 부위를 흉기로 내려치고 팔과 손등을 입으로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가족들은 A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아 병원 치료를 받아왔으며 재입원을 앞두고 이를 거부하다가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고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위험도 있다고 판단해 가족의 동의를 얻어 A씨를 병원에 강제입원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