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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열 아들 정해영 KIA·신경현 아들 신지후는 한화가 1차 지명

정회열 아들 정해영 KIA·신경현 아들 신지후는 한화가 1차 지명
▲ KIA 타이거즈가 1차 지명한 정해영

프로야구 무대를 누빈 야구인의 2세가 당당히 1차 지명 선수로 호명됐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정회열 전력분석 코치의 아들 광주일고 정해영을, 한화 이글스는 신경현 전 코치의 아들 천안 북일고 신지후를 1차 지명 선수로 뽑았습니다.

KBO는 오늘(1일) 2020 KBO 신인 1차 지명 선수 명단, 10명을 공개했습니다.

눈에 띄는 이름은 정해영과 신지후입니다.

KIA는 "우완 투수 정해영은 189㎝, 92㎏의 뛰어난 체격 조건에 투구 밸런스가 좋고,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투수"라며 "부드러운 투구 폼으로 공을 편하게 던지면서 좌우를 넓게 활용하는 제구력이 장점이다. 광주일고 2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에는 청소년 대표팀에 선발돼 제12회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기여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정해영은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정회열 코치의 아들입니다.

정회열·정해영 부자는 1차 지명을 소수로 제한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같은 팀에 1차 지명된 아버지와 아들로 기록됐습니다.

한국프로야구는 1985년 신인까지 각 구단 연고지 고교 출신 선수를 무제한으로 뽑았습니다.

그러나 1986년 드래프트부터 10명으로 줄였고, 1987년부터는 3명으로 제한했습니다.

2019년 삼성 라이온즈 1차 지명 신인 원태인의 아버지 원민구 경복중 감독은 실업 야구에서 뛰던 1984년과 1985년 삼성에 1차 지명됐습니다.

삼성은 1984년 19명, 1985년 11명을 1차 지명했고, 2년 연속 1차 지명을 받은 원민구 감독은 삼성에 입단하지 않았습니다.

정해영은 올해 전국고교야구 경기에 10차례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2.00을 올렸습니다.

정해영은 KIA와 계약을 마치면 아버지 정회열 코치와 한 팀에서 뜁니다.

신지후도 아버지 신경현 전 코치가 뛴 한화에 지명됐습니다.
한화 이글스가 1차 지명한 우완 신지후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신경현 전 코치는 1998년 2차 1라운드에 한화에 지명됐고 2012년까지 뛰었습니다.

류현진과 호흡을 맞춘 포수로도 유명합니다.

신지후는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198㎝, 101㎏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시속 140㎞대 후반의 공을 던집니다.

신지후는 "아버지를 보며 어려서부터 동경해 왔던 팀에 좋은 평가를 받아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지명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것을 배워 나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고교 최고 투수로 꼽히는 우완 이민호는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습니다.
LG 트윈스 1차 지명 이민호 (사진=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우수한 자원이 몰린 서울권에서 우선 지명권을 쥔 LG는 이민호를 택했습니다.

타자 최대어인 박주홍은 키움 히어로즈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박주홍은 올해 14경기에서 타율 0.370(54타수 20안타)을 올렸습니다.

장타가 전체 안타의 절반에 이를 정도로 힘을 갖췄습니다.

두산 베어스는 우완 이주엽을 지명했습니다.

이주엽은 10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31을 올렸습니다.

두산은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를 던지는 이주엽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좌완 투수 오원석을 택했는데, 이번 1차 지명에서 뽑힌 유일한 좌완 투수입니다.

롯데 자이언츠는 경남고 우완 최준용을, kt wiz는 유신고 우완 소형준을 뽑았습니다.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선택도 우완 투수였습니다.

삼성은 경북고 황동재를, NC는 마산용마고 우완 최준용을 뽑았습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한화 이글스 제공, LG 트윈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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