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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시즌 4승

최혜진, 맥콜·용평리조트오픈 역전 우승…시즌 4승
KLPGA투어에서 최혜진이 시즌 4번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최혜진은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에서 열린 맥콜·용평리조트오픈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였습니다.

2라운드까지 7언더파 137타로 선두에 1타 차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 2위 이소영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시즌 4월 KLPGA 챔피언십,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에쓰오일 챔피언십에 이어 4승째입니다.

통산 우승은 8승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5억 4천789만 원으로 시즌 상금 1위였던 최혜진은 우승 상금 1억 2천만 원을 더하며 다승은 물론 상금 부문에서도 독보적 선두를 달렸습니다.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7년 코스레코드(63타), 대회 최소타(202타)로 정상에 올라 KLPGA 투어 통산 첫 승을 일궜던 그는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하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한 타 차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혜진은 초반 4연속 버디라는 기염을 토하며 단숨에 독주 체제를 갖췄습니다.

1∼2번 홀부터 연속 버디로 신인 윤서현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선 그는 날카로운 아이언 샷과 퍼트 감각을 뽐내며 3∼4번 홀까지 버디 행진을 펼쳐 공동 2위에 4타 앞선 선두를 달렸습니다.

2라운드 선두였던 윤서현, 공동 2위였던 이소영 등이 주춤한 가운데 한진선이 추격해왔으나 최혜진은 끄떡없었습니다.

한진선이 6∼7번 홀 버디로 따라오고, 최혜진이 8번 홀 첫 보기를 써내 한때 격차가 2타로 줄었으나 한진선이 10번 홀에서 한 타를 잃어 상승세를 잇지 못하며 최혜진의 3타 차 리드가 이어졌습니다.

후반 들어 달아나지 못하던 최혜진은 14번 홀 티샷이 벙커로 향하고 두 번째 샷은 그린 뒤편 프린지에 놓인 바람에 결국 보기를 써내 2위 이소영에게 2타 차로 쫓겼습니다.

그러나 파4, 15번 홀에서 최혜진이 파 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이소영은 길지 않은 파 퍼트를 놓치면서 다시 3타 차로 벌어져 최혜진이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워졌습니다.

16번 홀에서 다시 보기가 나왔으나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을 버디로 장식하며 우승을 자축했습니다.

한진선과 양채린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 윤서현과 윤슬아가 6언더파로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사진=KLPAG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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