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달레이 공항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쯤 승객 82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한 미얀마항공 양곤발 만달레이행 UB-103편이 활주로에 비상착륙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착륙한 여객기 앞부분이 활주로에 끌리는 상태였지만 다행스럽게도 부상자는 없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기장은 착륙 직전 앞바퀴가 내려가지 않는다고 공항에 보고했습니다.
미얀마 항공당국 관계자는 기장이 처음에는 자동으로 동체 앞바퀴 랜딩기어를 내리려 했지만 실패하자 바로 수동으로 전환했다며 "그들은 두 번이나 상공을 선회하면서 랜딩기어를 내리려 시도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8일 오후 미얀마 양곤 국제공항에서도 비만 방글라데시 항공 소속 여객기가 착륙 중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나면서 승객 등 1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었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