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지난 1일, 홍콩 매체 '샹강01' 등 외신들은 홍콩과기대학 재학 중인 '동'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주 동의 룸메이트가 태국으로 여행 간 사이 일어났습니다. 룸메이트의 반려묘 '미엔미엔'이 자신의 침대에 소변을 눈 것을 발견하자 화를 참지 못한 동이 직접 처벌에 나선 겁니다.
심지어 고양이는 그저 두려움에 떨며 도망가기만 했지만, 동은 이런 미엔미엔을 보며 재밌다는 듯 잔인하게 웃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룸메이트는 홈 CCTV를 통해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며 아연실색했습니다. 말려보려고 여러 차례 전화했지만 동은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룸메이트는 "처음 같이 살기로 할 때 고양이와 같이 살아도 괜찮다고 했고, 내가 없는 동안 잘 봐주기로 해놓고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어떻게 사람이 동물에게 저런 악마 같은 짓을 할 수 있냐", "고양이가 얼마나 괴로웠을지 상상조차 안 된다"며 함께 분노했습니다.
또한 동도 결국 룸메이트에게 사과하고 미엔미엔의 치료비를 지불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현지에는 동물 학대 관련 법이 없어서 법적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hk01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