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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골퍼' 김해림, KLPGA 첫 동일 대회 4연패 '시동'

'달걀 골퍼' 김해림, KLPGA 첫 동일 대회 4연패 '시동'
'달걀 골퍼' 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사상 최초의 동일 대회 4연패를 향해 상쾌하게 출발했습니다.

김해림은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6회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했습니다.

5언더파의 김해림은 오후 3시 20분 현재 이정민과 함께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단독 선두는 6언더파인 박소연으로 아직 1라운드 8개 홀을 남겼습니다.

김해림은 이 대회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연달아 우승했습니다.

KLPGA 투어에서 동일 대회 3년 연속 우승은 김해림 외에 고(故) 구옥희 전 한국여자프로골프 협회장, 박세리, 강수연 등 4명만이 달성한 기록입니다.

아직 동일 대회 4연패는 아무도 이루지 못한 가운데 김해림이 올해 1라운드를 순조롭게 마치며 대기록 달성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파4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해림은 18번 홀까지 계속 파를 지키다가 1, 2번 홀 연속 버디를 시작으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파5 5번 홀을 마쳤을 때만 하더라도 당시 단독 선두였던 이정민과 3타 차이였으나 6, 8, 9번 홀에서 한 타씩 줄이며 선두권에 올랐습니다.

이정민은 지난주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데 이어 2주 연속 1라운드에서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역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낸 이정민은 2014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으로 올해 5년 만에 패권 탈환을 노립니다.

오지현과 김보아, 이소영 등이 3언더파 69타, 공동 6위에 올라 첫날 상위권에 진입했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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