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미국 폭스 뉴스 등 외신들은 예상치 못한 이유로 급성 간염에 걸린 16살 소녀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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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인을 찾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소녀는 바이러스 및 자가 면역, 신진대사 문제 등 발병 원인이 될 수 있는 질병을 대부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약도 일절 먹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이에 미국 국립 보건연구소(NIH)는 "녹차 성분을 농축해 만든 보충제는, 한 회분만 복용해도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료를 몇 잔 마시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 그러나 농축된 허브로 만들어진 보충제는 간 손상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현지 매체는, "녹차가 급성 간염의 원인이 되는 일은 거의 없지만, 약초로 만들어진 보충제와 민간요법도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니 복용 전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도 소녀는 녹차 섭취를 중단한 후, 빠른 속도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