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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원, '러시아 스파이 논란' 여성에 징역 18개월 선고

미 법원, '러시아 스파이 논란' 여성에 징역 18개월 선고
미국 정가에 '러시아 스파이'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러시아 여성에 대해 미국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습니다.

미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은 오늘 열린 선고 공판에서 러시아 여성인 마리야 부티나가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러시아를 위한 로비활동을 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다며 징역 1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이와함께 부티나의 형기가 만료된 뒤 추방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법원은 "부티나가 미국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찾으려 했고, 이 정보를 러시아 관리들에게 넘겼다"면서 "범죄의 심각성을 선고 형량에 반영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30살인 마리야 부티나는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미국총기협회 활동에 참여하는 형태로 여러 단체와 보수 정치권 인사들의 정보를 파악해 러시아 측에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미국 검찰은 아메리카대학 대학원생이면서 총기소지 권리 옹호 활동을 한 부티나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공화당 의원들과 밀접한 관계인 총기협회를 통해 미국 정계에 침투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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