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시아나항공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김포공항을 출발해 광주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던 아시아나 OZ8703편 항공기 앞 바퀴가 활주로 끝부분에서 파손됐습니다.
항공기에는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승객들은 활주로에 세워진 항공기에서 내려 운송용 버스를 타고 터미널로 이동했습니다.
![아시아나 여객기 바퀴 파손 (사진=연합뉴스)](http://img.sbs.co.kr/newimg/news/20190409/201300992_1280.jpg)
광주 공항 활주로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이 관리하며 민간 항공기와 함께 사용하고 있습니다.
항공기가 활주로에 세워지면서 이날 광주공항에서 출·도착 예정인 29편의 항공편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항공편을 이용하기 위해 광주공항을 찾은 승객들은 전남 무안공항으로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우선 항공기가 활주로에서 정비 장소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임시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감속이 끝난 지점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여 (승객들에게) 큰 충격은 없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혹시라도 몸이 불편한 승객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받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