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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프로축구 무앙통, 새 사령탑에 윤정환 감독 선임

태국 프로축구 '강호' 우앙통 유나이티드가 일본 J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윤정환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무앙통은 오늘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윤정환 감독이 새로운 사령탑을 맡게 된다. 이날 오후 홈구장인 SGC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발표했습니다.

무앙통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함께 태국 프로축구 무대의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신흥 강호입니다.

1989년 창단한 무앙통은 태국 프로축구 1부리그 무대에서 4차례(2009년, 2010년, 2012년, 2016년) 우승과 3차례 준우승(2013년, 2015년, 2017년)을 차지했습니다.

FA컵도 3차례(2010년, 2011년, 2015년), 리그컵도 두 차례(2016년, 2017년)나 정상에 올랐고, 2017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까지 진출하는 등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무앙통에는 한국 대표팀 출신의 이호와 오반석이 뛰고 있어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합니다.

무앙통은 올 시즌 2승 5패의 부진으로 강등권인 15위로 추락하자 최근 보르원와타나딜로크 감독을 경질하고 윤정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윤 감독은 2017시즌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를 이끌면서 J리그컵과 일왕컵을 우승을 일궈냈지만 지난해 중위권에 머물러 결국 팀과 결별했고, 이번에 무앙통의 사령탑을 맡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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