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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길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 4년 만에 교체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북한 대표단을 현지에서 밀착 수행했던 김명길 베트남 주재 북한대사가 약 4년 만에 교체됩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명길 조선특명전권대사가 5일 베트남 부주석 당 티 응옥 틴을 작별방문했다"며 김 대사의 이임을 예고했습니다.

김 대사는 2015년 8월 베트남 대사로 임명된 이후 3년 8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다만 조선중앙통신은 김 대사의 거취나 신임 대사 등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 대사는 앞서 외무성 아시아태평양국장을 역임하고 지난 2006∼2009년에는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를 맡아 북한의 '비공식 주미대사' 역할을 해왔습니다.

김 대사의 후임은 더 비중 있는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지 외교가의 분석입니다.

수교 70주년이 되는 내년 양국이 의미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다, 북한이 내년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이 되는 베트남을 교두보로 역내 국가들과 교류와 협력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중량감 있는 인물을 주베트남 대사에 앉힐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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