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SK그룹 3세 구속…법원 "도주 우려 있다"

변종 마약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는 SK그룹 창업주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가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도주할 우려가 있다"라며 SK그룹 일가 31살 최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앞서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최 씨가 지난해부터 고농축 액상 대마 등을 투약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었습니다.

최 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낸 마약 공급책으로부터 고농축 액상 대마를 구매해 투약하고, 최근에도 다른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매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는 "구매한 대마는 주로 집에서 피웠다"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 씨는 "반성하는 차원에서 출석하지 않겠다"라며 오늘 오후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아 심사는 서류심사만으로 진행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