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장 공모제 투표지를 조작한 현직 교사가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남양주경찰서는 공문서위조,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49살 백 모 교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백 씨는 지난해 11월 구리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교장 공모제 도입 찬반 투표에서 투표지 18장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투표지에는 모두 찬성 표시가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표 결과 찬성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것을 이상하게 여긴 학부모 등 관계자들이 진정을 내면서 교육청 감사와 경찰 수사가 시작됐습니다.
백 씨는 범행에 대해서는 시인했지만, 동기를 밝히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